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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만나는 비폭력대화] 관찰의 즐거움_참가자 후기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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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6, 4월 23일, 5월 21일, 6월 25일.

4일 과정으로

Somatic NVC 시리즈

'관찰의 즐거움'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관찰의 즐거움'은

일상으로 연결되는 알아차림과

연습을 이어가는 여정입니다. 

수업에 참여한 참가자 후기를 공유합니다.  




참가자 후기 

박희영 


<'관찰의 즐거움' 수업을 마무리하고>



'지금 무엇을 보고 있나요? 무엇이 보입니까?'

첫 수업의 질문은 이러했다. 


무엇이 보이냐니?

눈앞에 있는, 내 시력이 허락하는 범위의 모든 사물, 상황,

말 그대로 보이는 모든 것이지 않을까?


 '그래서 무엇을 보았다는 것인가요?'

'음....'(그러게 분명 무언가를 보긴 봤는데)


관찰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눈길, 손길, 발길, 마음 닿는 그곳에

잠시 멈추어 가만히 천천히 본다.

맛을 본다, 소리를 들어 본다, 만지고 느껴 본다,

냄새를 맡아 본다, 물론 눈으로도 본다. 

그렇게 보는 것이 보는 것(관찰) 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렇게 보면(관찰) 뭐가 보인다는 것일까?

와~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건 본 사람만이 아는데...

무궁무진한 것을 보게 되었고,

엄청난 것을 보게 되었다. 


잠시지만, 

음....'나'라는 우주?

나라는 사람의 생각

나라는 사람의 느낌

나라는 사람의 해석

나라는 사람의 욕구 나아가

나라는 사람의 상처도 꿈도 삶의 시간도 짬짬 보게 된다.


그럼에도 과연 이것을 보았다 할 수 있을지는

정말 자신이 없다.

중요한 건 보는 만큼 알게 된다는 것

그리고 아는 만큼 평화로워진다고

조심스레 생각을 붙여 본다.


서둘지 않고 조금씩 자주 보기로 마음먹었다. 기꺼이.

보이는 것을 관찰하는 힘을 키우고 싶기에, 

내 삶이 살아 있기를 바라기에.


끝으로 이 수업을 궁금해하실 분들에게

이 수업의 제목은 '관찰의 즐거움'입니다.


왜 관찰이 즐거움이 되는지는

그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가만히 천천히 멈추어 보기를 권합니다.

그러면 보일 것이고,

우주와 연결될 것입니다.

물론,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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