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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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즉흥공감극장 - 예상하지 못한'을 마치고
2020년 12월 13일, 20일 오후 2시, 7시.
총 4회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우리의 삶에는
예상하지 못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극장에 모여 서로의 온기와 숨을 느끼진 못하였지만,
온라인 공간에서나마
공감과 연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온라인 극장이 낯설어 어려우셨던 분도 계셨겠지요.
우리 모두 낯선 환경을 만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적응을 하느라 애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일 아침, 서울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하늘도 하얗고 땅도 하얗고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하얀 땅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여러분을 만나러 가는 길은 무척이나 신이 났습니다.
20일 아침, 서울에는 매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옷깃을 여미며 여러분을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레고 따스했습니다.
삶을 함께 나누어주시고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계셨던 모든 분들께
두 손 모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포이에시스 즉흥공감극장, 루다 올림 -